대한전선 주가 전망

처음 대한전선 이라는 종목을 접하게 된 계기는 토스 가입 이벤트로 대한전선을 2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받은지 며칠 안되어서 2000원 남짓하던 주식이 점점 올라가더니 3000원선, 4000원선을 붕괴하고 5000원선까지 찍는 것입니다. 그 때 대한전선 주가가 그렇게 급상승했던 주된 이유는 두 가지로, 대한전선의 최대주주인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것. 또 하나는 코스피200에 신규 편입될 전망이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당시 대한전선 종목에 관심이 없었는데 토스를 가입해두니 계속 대한전선 알림이 오더라구요. 오늘은 5% 상승, 다음날은 6% 상승 계속 상승 랠리를 찍더니 과열 종목으로 주의하라는 경고가 뜨기도 했구요. 그래서 관심이 안 갈 수가 없었습니다. 상승 랠리를 찍는 도중에도 재무제표를 한 번 봤던 터라 대한전선이 이렇게 오를 종목인가, 너무 급물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이 무색하게도 5천원선까지 찍은 걸 보면 참 주식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그 때 가졌던 관심이 지금도 계속 되어 오늘은 대한전선 주가 전망을 해보려 합니다. 당시 대한전선 주가가 고점을 찍었을 때 팔았어야 했는데 2주밖에 안 되어 그냥 두었던 것이 오늘 확인해보니 제가 이벤트 당시 받았던 주가와 크게 다를 바 없는 2335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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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주가 전망

대한전선(001440)은 1955년 2월 국내 최초 종합전선 회사인 대한전선 주식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한 가지 특이점은 동사를 포함해 총 9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동사의 주요사업은 이름이 말해주듯이 전선 부문이 주를 이루고 기타 부문 역시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에는 초고압 케이블과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이 있습니다. 오랜 업력이 말해주듯 높은 신뢰도와 전선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제품력이 이 회사의 주요 경쟁력입니다. 현재 최고 등급이라고 평가 받는 500kV 지중 초고압 케이블의 생산과 운영 능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또한 대한전선은 구리 관련주죠. 전선에 들어가는 구리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동사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의 구리 광산에서 노조 파업을 결의하면서 구리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요. 동사는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높기 때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이 갖추고 있는 경쟁력과 기술면에서는 대한전선 주가 전망이 밝다고 느껴지는데요.

 

대한전선의 재무재표를 보면 최근 3년동안 1.5조~1.6조원 가량의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또한 최근 3년동안은 330~560억원의 영업이익을 일으켰구요. 부채비율은 230~295%의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소폭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제가 대한전선 고점 랠리를 찍고 있을 때도 이렇게 고평가될 수 있구나 하고 놀란 종목이기도 했죠.

 

하지만 앞으로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여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때도 된 것 같습니다. 지난해부터 유럽, 미주, 중동 등에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꾸준히 수주 잔고를 늘려온 만큼, 올 하반기에는 큰 폭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지 기대가 되는 기업입니다. 실제로 상반기 말 대한전선의 단독 수주 잔고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의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는 전망입니다.

지금은 전체적인 주식 장이 안 좋기 때문에 당분간은 약한 하향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대한전선 전망은 밝다고 보여져 꾸준히 지켜보다 반등의 기미가 보일 때 매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