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 전망

올 하반기 IPO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을 치뤘죠. 크래프톤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는데요. 결국 크래프톤은 상장 당일 공모가 49만8000원보다 낮은 44만8500원을 형성했습니다. 현재 주가도 46만원(현재 8월 24일 장마감가)으로 공모가를 밑돌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카카오뱅크가 따상(공모가 3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오늘 크래프톤 주가가 -5% 이상 빠져 당황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과연 이대로 가도 좋을 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크래프톤 주가 전망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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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 전망

크래프톤 회사의 대표게임은 '배틀그라운드'입니다. 이 게임의 대성공 덕분에 2007년에 설립된 크래프톤은 14년 만에 국내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게임사로 등극했습니다. 회사 주식 702만 7965주를 보유한 창업자 장병규 의장 재산 가치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3조 2328억원에 달합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보유한 68만 4255주도 현재 주가인 46만원 기준으로 주식 가치가 최소 3147억원에 달하며 이 기업의 가치를 충분히 가늠케 하는데요. 

현재 크래프톤 주가가 공모가보다 밑돌기는 하지만 거의 근접하고 있는데다 외국인과 연기금 등 주요 주체들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크래프톤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후 호실적과 신작 기대감이 일고 크래프톤을 둘러싼 수급이 서서히 개선되며 상황이 반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매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연기금입니다. 연기금은 상장 당일인 10일부터 23일까지 9거래일 연속 매수 중입니다. 이 기간 사들인 금액만 총 4071억4776만원으로 코스피 중 연기금 쇼핑 순위 1위에 빛나고 있습니다.

코스피200 신규편입 가능성도 수급을 탄탄하게 만들어줄 요소 중 하나입니다. 코스피200의 정기변경 시기는 6월과 12월이지만,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 들어가면 특례 편입이 가능합니다. 시가총액 기준은 신규 상장 이후 15거래일간 하루 평균 시가총액입니다. 크래프톤 시가총액 순위가 17위로 일평균 시가총액이 22조2400억원을 넘어서는 점과 비교하면 충분히 특례편입도 가능해 보입니다.

크래프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4593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17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종업계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의 영업이익이 각각 46%, 80%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입니다.

유료 아이템 매출 증가로 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에 있는 '배틀그라운드',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PC 및 모바일 모두 안정적인 실적 성장 중에 있는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인기에 기반한 신규 '뉴 스테이트'의 북미 및 전세계 흥행 가능성 및 이에 따른 실적 개선과 '원 게임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크래프톤의 주가 전망은 굉장히 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