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예고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25일 장마감가 기준 280,000원으로 무려 하루만에 -7.89%가 하락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0만원선을 결국 붕괴하고 말았는데요. 오늘 sk바사 주가를 보고 굉장히 놀란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코.로.나 백신 호재를 타고 강세를 보인 바 있는데요. 당시 sk그룹 내 시가총액 1위였던 sk이노베이션은 물론 kb금융과 lg전자, lg생활건강 등을 제치고 시가총액 14위에 올랐었습니다. 그런데 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지, 과연 이 흐름은 예고된 것이었는지 주가 전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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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델타변이 백신 관련주이기도 합니다. 에스케이케미칼 주식회사에서 VAX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면서 설립된 기업입니다. 백신과 바이오의약품들을 연구, 개발하며 생산, 판매 그리고 관련 지식재산권 임대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백신인 '스카이조스터'를 2017년에 출시하면서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46%를 확보 중입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현재 노바벡스는 이달 말 세계보건기구 WHO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10월 중에는 유럽의약청에 허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임상 3상 지원자가 5천 명을 넘어서면서 첫 토종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렇게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 2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20일 이후로 계속 하락하여 시가총액은 4조 13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도 한 몫 했습니다. 20~25일 기관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721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기관투자자 중 연기금의 경우 232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증시 전문가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 최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받자 노바벡스 백신을 만드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물량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자체 개발 백신의 임상3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기 시작했고, 이달 17일에는 한때 36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보름 만에 주가가 2배 넘게 상승한 것인데요.

 

특히 지난 10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아졌던 주가는 화이자 백신의 정식 승인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으로 미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이자 백신이 미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음에 따라 노바벡스 백신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아졌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백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시 무너지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긴급 사용 승인이 난다면 다시 주가가 상승할 여력이 있어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그러한 가망성은 좀 낮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주식 장도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sk바이오사이언스 종목 투자는 잠시 보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