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주가전망 블록딜 이대로 괜찮을까

명신산업 블록딜에 관한 기사가 떴습니다. 명신산업 주가는 3만원 선이 무너지고 크게 하락했습니다. 블록딜은 대량 매매를 일컫는 말로, 많은 양의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거래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명신산업의 주요 주주인 하나금융투자가 보유 주식 500만 주를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번 블록딜로 하나금융투자는 천억원대의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블록딜 흥행을 위해 13% 이상의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주가가 또 하락하는 데 크게 영향을 주었겠죠.

 

명신산업은 테슬라 관련주로, 명신산업의 주요 고객사는 테슬라입니다. 작년에는 전기차 시장에 센세이션한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관련 부품 업체 및 관련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그러나 최근까지는 전기차 경쟁 후발업체들의 진출, 코로나로 인한 차량 지연 등의 문제로 주가상 지지부진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실적 발표 이후 다시 반등의 기회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데요. 오늘은 국내 테슬라 관련주 중 대표적인 명신산업 주가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명신산업 주가전망 블록딜 이대로 괜찮을까

 

명신산업은 경량 차체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차, 기아의 2차 협력사입니다. 현대차 기아 1차 협력 업체인 엠에스오토텍과 함께 엠에스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꼽힙니다. 지난해 12월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미국 테슬라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코스피에 입성했습니다. 그 당시 공모가는 6,500원이었는데 상장 첫날 따상을 보였고 그 이후에도 주가는 승승장구 했죠. 하지만 6만원대를 찍더니 이제는 점점 하락하여 2만원대로 계속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에는 블록딜을 꼽을 수 있는데요. 블록딜을 하면 할인율이 있어서 현시세보다는 싸게 팝니다. 즉, 기존 주주들에게는 악재입니다. 그래서 얼마에 파는 지를 잘 봐야 하는데요. 기사에는 3만원, 3만 1천원 사이에 팔 거라고 합니다. 그럼 3만원 아래 정도로 내려가면 사 볼 만 하다고 봅니다. 현재 20일 장마감 가격이 29,100원이니 앞으로 조금 더 하락한다 할지라도 지금 가격에서 매수하는 것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듭니다. 실적이 괜찮으니 가치평가해서 아직 올라갈 수 있을 지 판단해야 합니다.

명신산업은 전기차 부품 공급 증가로 사상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신산업의 지난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07억 원을 보였으니 말이죠. 특히 올해는 사상 첫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 글로벌 전기차 매출 비중은 53%로 올 1분기보다 2% 포인트 늘어 전기차 차체 업체로 안정적으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전기차 수요 증가의 속도가 국내 시장 한정보다 월등한 속도입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침투율은 약 1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명신산업의 실적 상승은 엄청난 기대를 걸어봐도 될 정도입니다.

 

블록딜이 아주 나쁜 것은 아닙니다. 판다는 것은 산다는 주체가 있다는 뜻이니까요. 수익을 보려고 거대자금이 들어왔으니 꼭 나쁜 쪽만으로만 생각할 것은 아닙니다. 신규진입자에게는 기회일 수 있으니, 명신산업의 주가전망이 밝다고 보시는 분들은 매수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FOMC)에서 연내 테이퍼링 논의와 함께 차근차근 로드맵을 짜고 있는 중입니다. 시장에 좋은 소식은 아니죠. 명신산업 주가전망이 밝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흐름이 좋지 않고 주가가 앞으로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 지켜보시다 반등의 기미가 보일 때 매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