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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득일까 실일까재테크 2021. 5. 30. 17:28반응형
사모펀드 득일까 실일까
사모펀드의 운용은 비공개로 투자자들을 모집하여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참여를 하게 하여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기업 주식을 되파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인원은 49명 이하, 1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가진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합니다. 주로 기관투자자들이나 고액자산가들이 모집의 대상입니다.
헤지펀드와 다른 점은 사실 크게 보면 헤지펀드 역시 사모펀드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헤지펀드의 의미와 사모펀드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차이점은 투자 기간과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헤지펀드는 초단기 자금을 굴려 돈을 벌고, 기업에 투자할 경우 경영권에 대한 투자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장기로 돈을 굴리고,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을 키우는 방식의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사인(私人)간 계약'의 형태를 띠고 있어 금융감독기관의 감시를 받지 않으며, 공모펀드와는 달리 운용에 제한이 없는 만큼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공모펀드는 동일 종목에 신탁재산의 10% 이상 투자할 수 없고, 동일회사 발행주식의 20% 이상을 매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모펀드는 신탁재산의 100%까지 한 종목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매수수료에 대한 규정이 없어 환매수수료도 없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사모펀드는 재벌들의 계열 지원, 내부자금 이동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고 검은 자금의 이동에도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주식형 사모펀드는 특정 기업이나 개인이 사모펀드에 가입하는 방법으로 다른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는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라임 옵티머스 사태 아시나요? 옵티머스 자산 상품의 금리는 3%로 공공기관의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안전한 상품이라고 소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이 펀드는 건설사가 LH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을 상대로 올린 공사 매출에 투자한 것으로 올려졌는데 문제는 이 펀드가 투자한다는 채권이 애초에 양도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단 한 건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은 모두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로 들어갔고, 심지어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인 김재현 개인 증권 계좌로 수백 억원을 횡령했습니다. 이러한 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듯 100% 안전한 투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펀드 뿐만 아니라 어떠한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는 창구 직원의 권유만 믿고 가입해서는 안 됩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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