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 계양 기대와 우려는?

저의 청약 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가장 먼저 사전 청약 발표가 되어 많은 신혼부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 이 인천 계양 신도시에 대해 알아보고, 호재 기대는 무엇인지, 또 우려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7월에 사전 청약을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인천 계양은 1만 7천 세대 주택공급 예정물량 중에서 1,100세대를 먼저 공급합니다. 16번째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필요한 첫 단추가 꿰어진 셈입니다. 6월 3일, 3기 신도시 지역 중 가장 첫번째로 개발이 시작됩니다. 인천 계양 사전 청약 공급 예정 단지는 1,050세대 중 일반 공공분양이 709세대, 신혼희망타운이 341세대입니다. 이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 주변으로 기존 도심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선정되었고 2025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은 2021년 7월, 본 청약은 2023년 예정입니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호재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은 여의도공원 4배 규모로 공원, 녹지가 전체면적의 27%나 차지하는 근린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며, 판교 테크노밸리의 1.7배에 달하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체면적의 25%는 주거용지, 27%는 공원녹지, 22%는 일자리 등 자족기능용지, 나머지 26%는 공공시설용지로 이용됩니다.

전체 주택 중 35%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6개블럭은 공공분양주택으로 공급되는데 이 중 1,050세대가 7월 사전청약으로 진행이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S-BRT 와 같은 교통 요지에 위치한 중심거점지역 이 주거, 상업, 자족 시설 그리고 녹지까지 어우러진 복합단지 조성입니다. 인천 계양 3기신도시 전체 면적의 22%가 자족공간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숲세권 아파트 조성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녹지공간의 중심은 ‘계양벼리’라는 선형공원입니다. 선형공원 ‘계양벼리’는 어디서나 5분 이내로 걸어서 접근이 가능하며, 이를 중심으로 아파트, 학교, 커뮤니티 시설 같은 생활SOC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교통은?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의 교통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2020년에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인천 계양 3기 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막기 위해 국토부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지난 해 확정했고, 현재 사업별 설계와 인허가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김포공항역~계양신도시~부천대장신도시~부천종합운동장을 연결하는 ‘S-BRT’가 신설됩니다. 이는 일종의 간선급행버스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 도착 및 출발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도시 내에 ‘S-BRT’ 정거장 5개를 짓고, 이를 중심으로 7X3축의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도 35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 확장공사 설계가 진행 중이며, 인천계양신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으로 연결하는 접속도로와 나들목도 건설됩니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우려는?

기대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는 인천 계양 토지보상이 60% 이상 진행됐다고 했으나, 나머지 토지주들은 여전히 보상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지 보상은 평당 100만~140만원 수준으로 토지주들의 불만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의 제기와 행정 소송이 이어지면 신도시 입주가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계양 신도시 입주자들의 서울 접근성을 늘리려면 추가적인 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라에도 BRT가 있지만 대수도 적고 간격도 넓어 만족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인근 국도를 8차선으로 늘리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두 겹으로 놓겠다고 대책을 내놨지만, 이것만으로는 사람들 니즈를 채우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하철 문제도 있습니다. 정부가 사업 구역에 박촌역을 꾸역꾸역 끌고 들어오긴 했지만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촌역까지 나가려면 버스로 최소 10분은 걸리는데 훨씬 안쪽에 들어올 신도시에서는 그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교통 불편은 필연적입니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이 앞으로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서울로 연결되는 지하철 신설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