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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배당주 주식 순위 동남합성 1위
    주식 2022. 2. 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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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재테크하는 배비입니다. 최근 주식 장이 큰 조정을 겪으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1월에 각각 10..55%, 15.58%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이유에는 긴축의 시대로 들어선 국내외 증시가 한 몫했는데요. 당분간 긴축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증시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고배당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배당주 주식 순위

    동남합성 1위를 차지

    세제, 섬유, 종이, 금속, 농약 등의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인 계면활성제. 이 계면활성제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동남합성입니다. 그런데 가장 최근 배당기준일인 작년 9월 30일, 동남합성은 보통주 1주당 43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하고 10월 12일에 공시를 했습니다. 배당금이 주가의 몇 퍼센트 비율인지를 따져보는 시가배당률은 무려 6.2%로 고배당주 주식 순위 1위를 차지했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을 진행하는 상장기업 529곳(2020년 기준)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2.28%(보통주)인데요. 동남합성의 시가배당률은 상장기업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상당한 수치였습니다. 그렇다고 동남합성이 처음부터 고배당주 주식 순위에 꼽는 회사였냐! 그것은 아닙니다. 처음 배당할 때는 1주당 300원이었습니다.

     


    동남합성 배당금 변화

    1995년 설립되어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동남합성은 2009년 처음 배당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동남합성이 결산배당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했던 금액은 1주당 300원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200원에서 300원대의 결산배당금을 지급해왔는데요. 이 때 시가배당율이 1%도 못 미칠 만큼 적은 액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처음으로 분기배당으로 전환하여 두 차례의 배당금을 지급하더니 2019년 2월 3천 원이라는 고액의 결산배당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 때 시가배당율은 4.9%로 이 때 또한 고배당주 주식 순위 손에 꼽을 만큼 어마어마한 비율이었습니다. 같은 해 10월 또 다시 1주당 300원의 분기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이후 동남합성은 3차례에 걸쳐 고배당을 결정했는데요. 2020년 4월에는 3200원(시가배당율 11.6%), 10월에는 6700원(시가배당율 17.9%), 2021년 10월에는 4300원(시가배당율 6.2%)를 지급했습니다. 최근 들어 꾸준히 주주들에게 고배당주로 보답하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기업은 어떻게 배당금을 이렇게 많이 나눠줄 수 있는 걸까요?

     


    고배당주 주식 순위 이유

    동남합성이 연속해서 고배당을 결정한 이유는 지난해 늘어난 배당재원 때문입니다. 동남합성은 배당가능이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배당가능재원을 확보했는데요. '상법 461조의 2' 따르면 자본금의 150% 초과하는 자본잉여금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재원으로 있습니다. 동남합성은 바로 규정을 이용해 배당재원을 확보한 것이죠.

    보통 배당금은 배당소득세를 떼는데요. 2000만원 이하의 배당금은 15.4%(소득세 14%+지방소득세 1.4%) 배당소득세를 떼고 배당금을 받습니다. 그런데 자본잉여금을 배당재원으로 활용해 지급한 배당금은 세금을 떼지 않습니다. 자본잉여금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이 아닌 자본거래(주식발행, 감자차익, 합병차익 ) 통해 얻은 이익이기 때문에 영업활동 이익과 구별해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죠

    따라서 이번 3분기 동남합성의 배당을 받는 주주들은 1주당 4300원의 배당금이 고스란히 증권사 계좌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렇게 동남합성이 고배당주 주식 순위 1위를 차지할 만큼 고배당주로 들어서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소액주주 비율이 적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기준 동남합성의 소액주주 비율( 발행주식수 기준) 17.8%. 주주수로는 1673명으로 소액주주비중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연이은 고배당의 소액주주 수혜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겠죠

    동남합성 최대주주이자 미원그룹 지주회사인 미원홀딩스와 미원상사, 그리고 미원그룹 김정돈 회장에겐 마디로 배당잔치가 열린 상황입니다

    미원홀딩스는 동남합성 지분 40.55% 가지고 있고, 2대주주인 미원상사는 8.86% 보유 중입니다. 김정돈 회장은 주식을 일부 팔아서 지난해 말보다는 주식 수가 다소 줄었지만 3.63%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원홀딩스, 미원상사, 김정돈 회장 역시 동남합성 주주이기 때문에 이번 배당금을 받는데요. 미원홀딩스는 63억원, 미원상사는 137600만원, 김정돈 회장은 5633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배당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3 주주들은 모두 고액의 배당금을 고스란히 수령하게 되겠죠?

    고배당주 동남합성은 2021 개별기준으로 매출 16029600 , 영업이익 149600 , 순이익 1175800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60.5%, 순이익은 102.1% 각각 늘었습니다.

    회사의 안전성이나 성장성은 괜찮다고 보여지지만 동남합성이 고배당주 주식 순위 1위라고 하여 바로 투자하기 보다는 왜 그러한 배경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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