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란 너무 쉽다

오늘의 주제는 EPS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 직업이 그래픽이나 디자인 관련된 분이 계시다면 일러스트레이터 파일 형식인 EPS가 더 익숙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EPS는 이미지 파일 형식이 아닌 주식 선택 기준 중 가장 중요한 하나입니다. EPS란 주당순이익으로 PER(주가 수익비율)은 기업가치와 주가 수준을 가늠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저평가주를 고르는 4가지 기준 중 PER부터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저평가주를 고르는 기준 중 EPS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ER부터 이해하려면 이전 포스팅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bae-b.tistory.com/23

PER 낮은 주식 저평가주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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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란

EPS란 세후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주식 1주가 1년간 벌어들이는 순이익금을 나타낸 것입니다. EPS는 주식 1주가 1년간 벌어들인 이익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EPS가 마이너스라면 기업이 손실을 보고 있다는 뜻이며, 즉 주주들이 투자한 금액이 잠식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상 EPS = 예상 세후 순이익 ÷ 발행주식수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시장 평균 PER을 곱하면 적정주가를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1년 후 예상되는 주당순이익이 2,500원이고 시장 평균 PER(주가 수익비율)이 12배라면, A 회사의 적정주가는 30,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EPS 2,500원 X 시장 평균 PER 12배 = 적정 주가 30,000원

KOSPI200 종목에 해당하는 기업의 주가를 보면 대부분이 적정주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상 EPS를 알면 적정주가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은 예상 EPS를 알아보기 위해 기업을 방문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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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보는 요령

EPS를 볼 때는 1년 후 예상 EPS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런 다음 2년 후 예상 EPS와 최근년도 실적에 의한 EPS를 동일 수준으로 참고합니다. 과거 실적에 의한 EPS는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고, 2년 후 예상 EPS는 1년 후 EPS보다 변수가 많은 데다 불확실한 예측치이기 때문입니다.

 

예상 EPS를 볼 때도 전년 대비 증감률이 중요합니다. 예상 EPS 증가율이 높을수록 그에 비례해서 주가 상승률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별 손익이 있을 때는 이것을 제외하고 보아야 합니다. 특별 이익이나 특별 손실은 정상적인 경영에 의한 결과라고 볼 수 없으며, 특별한 사유가 발생한 당해 연도에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특별 손익을 제외한 수치를 보려면 EV/EBITDA를 활용하면 됩니다. 조만간 EV/EBITDA에 대해서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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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

네이버 금융에서도 쉽게 EPS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네이버 금융에서 삼성전자를 검색한 결과입니다. 표에 EPS가 아주 보기 쉽게 나와 있습니다. 2019년부터 연간 실적, 분기 실적을 보면 EPS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라 판단할 수 있겠죠? 

EPS를 보고 주가가 얼마나 상승할 지 하락할지를 가늠할 때는 예상 EPS 증감률을 참고하면 됩니다. 또한 EPS나 PER을 볼 때는 부동산 매각 등 특별이익이 있을 때는 이를 제외하고 계산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증권회사 HTS에 나온 투자지표는 특별이익이 포함된 수치이므로 투자자 본인이 해당 회사의 재무제표를 꼭 알아보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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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EPS란 무엇인지, EPS로 저평가주를 고르는 방법, 보는 요령을 함께 알려드렸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PER와 오늘 소개해드린 EPS, 또 저평가주를 고르는 기준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오늘 포스팅에도 잠깐 언급한 EV/EVITDA가 네 가지 기준 중 하나이며, 또 하나는 PBR입니다. 앞으로 이 두 가지도 소개해드리면서, 저평가 우량주를 고르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