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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연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하락장과 함께 맞물린 공매도 때문입니다. 대형 주식도 휘청거리게 하는 공매도란 과연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역대 최대 규모의 IPO(기업공개)로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48일 만에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LG엔솔이 공매도에 무너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상반기 중 공매도 전면 재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공매도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주식을 파는 것)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는 매매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A종목 주가가 1만 원이고 주가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이 때 A종목 주식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일단 100주를 증권사에서 빌려 공매도 주문을 냅니다. 그리고 실제 주가가 하락했을 때 A종목을 다시 사서 시세차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기법입니다.
공매도 기능
공매도가 금융계의 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으로서 보면 공매도는 악이 맞습니다. 공매도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이 크기 때문에 이득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길게 보면 대체적으로 상승합니다. 따라서 공매도 세력은 손실이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공매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공매도의 순기능과 악기능이 존재하는데 한국 공매도에는 문제점이 많아 악기능을 주로 합니다.
공매도 순기능
주식 공매도는 특정 주식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상승할 경우 매도 주문을 증가시켜 주가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등 증권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주가가 떨어져야 수익이 생기는 공매도라는 제도가 없다면 특정 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해당 주가가 고평가 되었거나 사업 전망이 나쁘다고 생각하더라도 내가 보유한 주식이기 때문에 그대로 보유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버블로 형성이 될 수 있습니다. 버블은 언젠가 꺼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폭탄을 짊어져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을 공매도란 제도를 통해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지속 검증하여 버블 형성을 감시하고 유동성을 증가시켜 주식 시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공매도 악기능
주식 공매도는 증권시장에서 시세조종과 채무 불이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식을 공매도한 후에 투자자는 주가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부정적인 기사를 유포하거나 관계자는 부정적 기업보고서를 작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투자자의 예상과 달리 주식을 공매도한 후에 주가가 급등하면 손실부담이 증가해 빌린 주식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결제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공매도를 할 수 있다면 이렇게까지 개인투자자들이 반발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개인투자자들 역시 공매도를 할 수 있지만 조건 자체가 상당히 까다롭고, 사실상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주식을 빌린다고 하더라도 대여기간이나 담보 기준 등에 대한 제약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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